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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39 No.1 pp.38-52
DOI : https://doi.org/10.7318/KJFC/2024.39.1.38

Effects of School Foodservice Dietitian’s Personality Types on Job Satisfaction and Job Performance

Jihye Park1, Yoosun Chung2, Senghee Kye1*
1Nutrition Education Major,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Gachon University
2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Seoil University
* Corresponding author: Seunghee Kye, Nutrition Education Major,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Gachon University, 1342, Seongnamdaero, Sugeong-gu, Seongnam-si, Gyeonggi-do, Korea Tel: +82-31-750-5507 Fax: +82-31-750-8683 E-mail: shkye@gachon.ac.kr
August 15, 2023 October 31, 2023 November 6, 2023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relationships between personality types and job satisfaction, and performance among school food service dietitian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200 school dietitians from March 1 to 31, 2022. Of the personality type factors, extraversion, openness, agreeableness, and conscientiousnes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job satisfaction, whereas neuroticism was negatively correlated. Extraversion, openness, agreeableness, and conscientiousnes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job performance, whereas neuroticism was negatively correlated. Regression analysis conducted to determine the effects of personality types on job satisfaction revealed conscientiousness predicted satisfaction with items of the job, agreeableness predicted satisfaction with supervisor’s supervision, and extraversion predicted satisfaction with colleagues. On the other hand, neuroticism was a negative predictor of satisfaction with the job, supervisor’s supervision, colleagues, and work environment items. Analysis of the effects of personality types on job performance established that openness was a positive predictor of satisfaction with roles of the organization and team, and of conscientiousness for the job, innovator, and organizational roles. In contrast, neuroticism negatively predicted satisfaction with job role items. Further studies are required to explore these relationships more closely by incorporating other major factors related to personality characteristics, job satisfaction, and job performance of dietitians working in various fields.



학교급식 영양사의 성격유형이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박지혜1, 정유선2, 계승희1*
1가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2서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초록


    I. 서 론

    영양사는 급식관리 업무 외에 질환별 영양관리, 영양교육 및 상담 등 영양서비스를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로서 근무분야에 따라 크게 산업체, 병원, 학교, 보건소, 사회복지 시설 등으로 나눈다(The Korean Dietetic Association 2023). 단체급식의 업무특성이 사람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 는 인적서비스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는 점에서(Song & Kim 2021) 이러한 직무를 통해 피급식자의 만족과 더불어 학교급 식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급식의 생산관리에서 영양교육 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학교급식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 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전문적인 영양사가 필요하다.

    학교급식은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양가 있 고 균형있는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에 이바지 하여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장기적으로 국민의 평생건강을 책임지면서 미래를 책임질 건실한 인재를 배양한다는 목적 을 가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사업이다(Lee & Lee 2009a). 학교급식 전담직원은 영양교사와 영양사로 구분되는 데,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2학년도 학교급식 실시 현황 ’에 따르면 영양교사는 6,787명, 정규직이나 공무직 및 기타 로 근무하고 있는 영양사(이하 영양사)는 4,371명으로 집계 되었다(Ministry of Education 2023).

    Chin et al. (2012)은 학교급식 영양사의 경우 교육활동을 제외한 업무 범위는 영양교사와 같이 동일하게 확대되고 있 으나 그에 비하여 만족할만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직무만족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였으며, 실제로 인천광역시 학교급식 영양교사 210명, 영양사 233명을 대상 으로 직무만족 및 직무몰입을 비교한 결과, 직무만족은 영양 교사가 영앙사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나, 역할갈등이나 직무몰입은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하였다.

    학교급식 영양사는 만족스러운 직무환경에서 자부심과 자 긍심을 갖고 직무만족과 직무성과를 느낄 때, 학교급식의 생 산성 증가와 질 향상이 실현 가능하다(Yang & Ham 1993;Han et al. 2009). 영양사의 인적자원은 직무만족이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핵심이 될 수 있으며(Therasa & Vijayabanu 2015), 인적자원 관리의 요소 중 하나로 성격특 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되고 있다(Wagerman & Funder 2007).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은 개인의 가치관 과 욕구뿐만이 아니라 근무환경과 성격특성을 포함하여 여 러 가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조직행동학과 심리학 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되어왔다(Yang et al. 1997). 과거엔 직 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일 자체, 보수, 승진, 상급 자, 동료와 같은 직무환경의 외적인 것을 강조하는 분위기였 으나 최근에는 개인의 심리적 요인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Kim & Lim 2015;Lee & Jeon 2018;Kim & Lee 2020). 또한 직무성과는 직무만족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중 요한 요소로 조직구성원에게 직무에 대한 만족감을 충족시 켜주고 조직의 목적 달성에도 대단한 영향을 미친다(Judge et al. 2002).

    이러한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유형 은 인간의 행동을 파악하는데 가장 안정된 변인이거나 주변 환경에 직면하는 개인의 다양한 특성으로서 작업환경에 영 향을 미친다. 즉, 개인의 성격특성에 따라 직업과 상관없이 직무만족과 직무성과에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는 것을 의미하며 이들 간의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다수의 선행연구들이 진행되었다. 즉, 어린이 급식지원관리센터 직 원(Lee & Jeon 2018), 특급호텔 조리사(Kim & Lee 2020), 지방공무원(Lee & Lee 2009b), 항공사 객실승무원(Mun et al. 2016) 등 여러 직업군에서 성격유형은 직무만족과 직무 성과와 유의한 영향 및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진 영양사의 급식관리나 직무와 관 련된 연구는 집단급식소 유형별로 학교(Jang & Kim 2003;Kim et al. 2006;Kim & Khil 2012), 보건소(Park et al. 2020), 산업체(Choi et al. 2006;Hong & Jang 2003) 등에 서 근무지의 직무 특성별로 직무만족의 직무수행도, 직무자 체, 상사의 감독, 동료, 급여, 근무환경 등을 분석하였으나 국 내외적으로 학교급식 영양사의 성격유형과 직무만족 및 직 무성과와의 관련성을 분석한 논문은 전무한 실정이다.

    학교급식 영양사는 직업이 외식산업 분야만큼 인적서비스 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는 않지만, 학교급식을 효율적으로 운 영하고 급식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 영양사의 직무 만족도와 직무성과 및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격특성 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Chin et al. (2012)의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영양교사보다 영양사의 직무만족이 낮았다고 보 고된 결과를 근거로 연구대상을 학교급식 영양사만으로 선 정하여 성격유형과의 관련성을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급식 영양사들의 성격유형과 직무 만족 및 직무성과 간의 상호관련성을 알아보고 성격유형이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를 통해 영양사 개인에게는 자신의 성격을 이해함으로써 직 무만족과 직무성과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가능 하며 나아가 학교 차원에서는 영양사의 직무수행을 높일 수 있는 보수교육 등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거나 인적자원관 리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II. 연구 내용 및 방법

    1. 연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전국에서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코로나 19 유행으로 인하여 개별접촉을 하기 어려우므로 본 연구자 가 소속되어 있는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교급식 영양사 들의 도움을 받아 네이버폼의 형태로 온라인 설문지 URL을 이메일 또는 SNS를 통하여 2022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 까지 배포하였다. 설문은 통계처리 목적으로만 사용되기 때 문에 무기명으로 실시하고 연구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지하였으며, 연구참여의 대상인원은 총 200명이었다.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되어 있는 대학교 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수행하였다(생명윤리 심의 번호1044396-202209-HR-175-01).

    2. 연구 내용 및 방법

    1)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의 내용은 성별, 연령, 결혼여부, 최종학력, 근 속연수, 고용형태, 연 소득수준, 주 근무시간, 근무학교 유형, 급식 운영형태, 배식방법, 1회 평균 급식인원(중식기준), 조 리종사원 수로 총 13문항이 포함되었다.

    2) 성격유형

    성격유형은 McCrae & Costa (1997)에 의해 개발된 도구 NEO-P-R을 이용한 Moon et al. (2016)의 설문문항을 참고 하여 총 25문항으로 구성하여 조사하였다. 성격유형의 하위 요인은 외향성, 신경증,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으로 각각 5 문항씩 포함되었다. 모든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의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고, 신경 증 문항의 경우 점수를 역으로 코딩한 뒤 평가하였다.

    학교급식 영양사의 성격유형 문항에 대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1>에서와 같이 Cronbach’s α 값은 외 향성은 0.72, 신경증은 0.78, 개방성은 0.69, 친화성은 0.65, 성실성은 0.67, 전체 신뢰도는 0.73의 값을 나타내었다.

    3) 직무만족

    Job Descriptive Index (JDI) 도구를 이용한 Jung (2007), Chin et al. (2012), Kim & Hong (2019)의 직무만족 문항 을 참고하여 영양사의 직업특성에 맞게 수정, 보완한 후 급 식·외식 경영 전공 교수 1인과 영양교육 전공 교수 1인의 설문내용의 타당도를 검토받아 총 2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직무만족의 하위요인은 직무자체 8문항, 상사의 감독 2문항, 동료(교내교사 및 조리종사자) 4문항, 승진 1문항, 임금 및 복리후생 4문항, 근무환경 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모든 문항 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의 Likert 5 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직무만족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해 탐색 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각 요인의 KMO 계수는 0.859로 나타나 요인분 석이 적절한 표본으로 나타났으며, 적합한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Bartlett’s의 구형성 검증은 1,694.471, 유의도를 나타내 는 p 값이 <0.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 어 직무만족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가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총분산 설명력은 65.18%로 요인적재치가 모두 0.3 이상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높은 설명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직무만족 문항에 대한 신뢰도 분석을 실 시한 결과 Cronbach’s α 값은 직무자체가 0.79, 상사의 감독 이 0.68, 동료(교내교사 및 조리종사자)가 0.79, 임금 및 복 리후생이 0.76, 근무환경이 0.80, 전체가 0.90으로 만족할 만 한 수준이었다.

    4) 직무성과

    Welbourne et al. (1998)이 개발한 역할기반 성과척도(role based performance scale, RBPS) 모델을 이용한 Kim & Ko (2014), Ahn (2019), Kim & Hong (2019)의 직무성과 문항을 참고하여 영양사의 직업특성에 맞게 수정·보완한 후 이 내용 역시 급식·외식 경영 전공 교수 1인과 영양교육 전 공 교수 1인의 설문내용의 타당도를 검토받아 총 14문항으 로 구성하였다. 직무성과의 하위요인은 직무역할 3문항, 경 력역할 2문항, 혁신자역할 3문항, 팀역할 4문항, 조직역할 2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모든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 서 5점(매우 그렇다)의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직무성과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해 탐색 적 요인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Table 3> 과 같다. 각 요인의 KMO 계수는 0.814로 나타나 요인분석 이 적절한 표본으로 나타났으며, 적합한 정도를 특정할 수 있는 Barlett’s의 구형성 검증은 1,049.460, 유의도를 나타내 는 p 값이 <0.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직무성과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가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총분산 설명력은 70.28%로 요인적재치가 모 두 0.4 이상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높은 설명력을 지닌 것 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직무성과에 대한 신뢰도분석 결과 Cronbach’s α 값이 직무역할은 0.65, 경력역할은 0.84, 혁신 자역할은 0.74, 팀역할은 0.67, 조직역할은 0.62, 전체는 0.86 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 version 26.0 program (IBM SPSS Inc.,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통계분석하였다.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서 사용된 측정도구 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 석을 실시하였으며, 성격특성에서는 신뢰도 Cronbach α를 측 정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평 균과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별 직무만족 및 직 무성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분산분석(analysis of variance) 을 실시하였으며, 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을 때는 scheffe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성격유형과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 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 을 실시하였고, 성격유형이 직무만족 또는 직무성과에 미치 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4>와 같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200명으로 여성은 1 9 7명으로 98.5%이었으며, 남성은 3명(1.5%)으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이 월등히 많았 고 영양사의 평균 연령은 만 31세로 나타났다. 미혼이 142 명(71%), 기혼이 58명(29%)으로 대부분 미혼이었다. 교육수 준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이 89명(44.5%)으로 가장 많았으 며, 대학원(재학)이상이 78명(39%), 전문대 또는 학사편입이 22명(11%), 전문대학 졸업이 11명(5.5%)의 순이었다.

    단체급식 업계 근무기간별로는 1-5년이 9 5명(47.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10년이 49명(24.5%), 11-15년이 22명(11%), 1년 미만과 16년 이상은 동일한 비율인 17명 (8.5%)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고용형태별로는 공무직 및 기타가 108명(54%)으로 정규직 9 2명(46%)보다 많았다. 연 소득별로는 2,400-3,000만 원이 106명(53%)으로 전체 인원 중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01-3,600만 원 이상이 89명 (44.5%), 2,400만 원 미만이 5명(2.5%) 순이었다. 주당 근무 시간별로는 40-44시간이 122명(61%)으로 전체 인원 중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시간 미만이 37명(18.5%), 45-49시간 이 25명(12.5%), 50시간 이상이 16명(8%)의 순이었다.

    학교 유형별로는 고등학교가 84명으로 전체 인원의 42% 에 해당되었으며, 중학교는 71명(35.5%), 초등학교는 40명 (20%), 특수학교는 5명(2.5%)의 순이었다. 급식 운영형태별 로는 직영이 180명으로 전체 인원의 9 0%로 가장 많았으며, 혼합(직영+위탁)이 14명(7%), 위탁이 6명(3%)의 순이었다. 배식 방법별로는 식당배식이 183명으로 전체 인원의 91.5% 에 해당되었으며, 다음으로 교실배식은 12명(6%), 혼합배식 (식당+교실)은 5명(2.5%)의 순이었다. 중식 기준 1회 평균 급 식 인원별로는 401-800명이 82명(4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0명 이하와 801-1,200명이 52명(26%)으로 동일 하게 나타났고 1,201-1,600명은 10명(5%), 1,601명 이상은 4명(2%)의 순이었다. 학교급식 조리종사원의 평균 인원수는 약 6명으로 나타났다.

    2.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직무만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직무만족 점수는 <Table 5> 와 같다. 근속 연수에 대한 전체 직무만족 점수는 1년 미만 의 경우가 3.38점, 16년 이상의 경우가 3.54점으로 나타났으 며, 근속연수 간 직무만족 항목별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고용형태에 대한 전체 직무만족 점수 는 정규직이 3.48점, 공무직 및 기타가 3.40점으로 나타났으 며, 연 소득에 대한 전체 직무만족도는 2,400-3,000만 원의 경우가 3.41점, 2,400만 원 미만의 경우가 3.49점으로 나타 났으나, 고용형태 또는 연 소득 간 항목별 직무만족도 점수 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주당 근무시간별 전체 직무만족 점수는 40시간 미만이 3.64점으로 50시간 이상의 3.16점보다 높았다(p<0.05). 직무 만족 항목 중 특히 직무자체(p<0.01)와 직무환경(p<0.05)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주 근무시간이 적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Lee (2002)의 강원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영양사 를 대상으로 전체 직무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주 근무시 간이 짧으면 연봉이 적어도 직무만족도가 유의적으로 높았 다고 하였다. 또한 Jung (2021)의 서울지역 영양교사와 학교 근무 영양사를 대상으로 직무수행 및 전체 직무만족도를 연 구한 결과에서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경우보 다 9시간 미만일 때 만족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고 보고하 였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 9시간 미만은 주 단위로 환산하면 45시간 미만에 해당되므로 본 연구결과와 어느 정도 일치한 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도 주 근무시간 40시간 미만 에서 직무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Jung (2021)은 학교에서 급식으로 중식 이외 조·석식을 추가 진행 하게 되면 영양사의 업무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서울 지역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중식 이외 급식을 진행하는 경우 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의 직 무만족도가 낮아지는 것과 연관 지을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학교유형에 따른 직무만족도는 동료와 임금 및 복리후생 항목에서 중학교보다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경우 직무만족 도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적 수준에서 높은 것으로 분석 되었다(p<0.05). 그러나 Jung (2007)은 경기도지역 학교급식 영양사를 대상으로 직무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동료와 임금 항목에서 학교급별 직무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어 본 연구결과와 다르게 나타났다.

    3.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직무성과 점수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직무성과 점수는 <Table 6> 과 같다. 근속연수별 직무성과 팀 역할에서는 근속연수 1년 미만의 경우가 4.65점으로 1-5년의 4.20점, 11-15년의 4.11점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 며(p<0.01), 직무성과 조직 역할에서는 근속연수 6-10년의 경 우가 4.54점으로 1년-5년의 4.19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p<0.01). 그러나 본 연구 의 근속연수별 전체적인 직무성과 점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수도권지역의 학 교 영양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Ahn (2019)의 연구에서도 영 양사의 근무경력별 전체적인 직무성과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하였다.

    고용형태에 대한 직무성과는 경력역할에서 공무직 및 기 타가 4.07점으로 정규직 3.79점보다 직무성과 점수가 높았으 며(p<0.05), 혁신자역할에서는 정규직이 4.27점으로 공무직 및 기타 4.07점보다 높게 나타났다(p<0.05). 연 소득에 대한 직무성과는 경력 역할에서 400-3,000만 원의 경우가 4.09점 으로 3,001-3,600만 원 이상의 경우 3.77점에 비하여 높은 점수를 보였다(p<0.05). 그러나 주당 근무시간 또는 학교유 형에 따른 직무성과 점수는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성격유형과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와의 상관성

    학교 영양사의 성격유형과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 간의 상 관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성격유형 중 외향 성은 직무만족 항목 중 직무자체(r=0.424, p<0.001), 상사의 감독(r=0.291, p<0.001), 동료(r=0.463, p<0.001), 승진(r= 0.206, p<0.01), 근무환경(r=0.165, p<0.05)과 각각 양의 상 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성격유형 중 개방성은 직무만족 항목 중 직무자체(r=0.279, p<0.001), 상사의 감독(r=0.164, p<0.05), 동 료(r=0.229, p<0.01), 승진(r=0.161, p<0.05)과 각각 양의 상관성을 보였고, 성격유형 중 친화성 역시 직무자체 (r=0.223, p<0.01), 상사의 감독(r=0.235, p<0.01), 동료(r= 0.250, p<0.001), 승진(r=0.161, p<0.05)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성격유형 중 성실성은 직무만족 항목 중 직무자 체(r=0.392, p<0.001), 상사의 감독(r=0.229, p<0.01), 동료 (r=0.379, p<0.001), 승진(r=0.211, p<0.01), 근무환경(r=0.203, p<0.01)과 모두 양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성격유형 중 신 경증은 직무자체(r= -0.379, p<0.001), 상사의 감독(r= -0.228, p<0.01), 동료(r= -0.338, p<0.001), 승진(r= -0.169, p<0.05), 근무환경(r= -0.268, p<0.001)과 모두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 었다.

    Lee & Lee (2009b)는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격유형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서 성격유형 중 호 감성,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이 직무만족과 양의 상관성을 보였고 신경증은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대인관 계와 같은 직무의 사회적 측면은 직무만족의 가장 중요한 요 인이기 때문에 호감성과 외향성 같은 원만한 인간관계적 속 성이 강할수록 양적 상관성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비록 선행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와 같이 성격유형과 직무만족 세부 항목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지 않았고, 본 연구대상자와 직 업이 다른 경우이지만 성격유형 중 개방성,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의 경우 전체 직무만족도와 양의 상관성을 보이며 신 경증에서는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어 본 연구결과와 맥을 같 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격유형과 직무성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성격유형 중 외향성은 직무성과 항목 중 직무역할(r=0.308, p<0.001), 경력역할(r=0.295, p<0.001), 혁신자역할(r=0.321, p<0.001), 팀역할(r=0.293, p<0.001), 조직역할(r=0.393, p<0.001)과 각 각 양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성격유형 중 개방성은 직무역 할(r=0.179, p<0.05), 경력역할(r=0.206, p<0.01), 혁신자역 할(r=0.277, p<0.001), 팀역할(r=0.263, p<0.001), 조직역할 (r=0.420, p<0.001)과 모두 양의 상관성을 보였고 친화성 역 시 직무역할(r=0.175, p<0.05), 경력역할(r=0.181, p<0.05), 혁신자역할(r=0.235, p<0.01), 팀역할(r=0.261, p<0.001), 조 직역할(r=0.189, p<0.01)과 양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성격 유형 중 성실성은 직무역할(r=0.455, p<0.001), 경력역할 (r=0.286, p<0.001), 혁신자역할(r=0.404, p<0.001), 팀역할 (r=0.249, p<0.001), 조직역할(r=0.434, p<0.001)과 각각 양 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성격유형 중 신경증은 직무역할(r= -0.346, p<0.001), 혁신자역할(r= -0.193, p<0.01), 조직역할 (r= -0.163, p<0.05)과 모두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Kim & Lee (2020)는 특급호텔 조리사를 대상으로 성격유 형이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성격유형 중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이 직무성과와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고 하였으며, Choi & Park (2012)는 백화점 여성 의류판매원을 대상으로 성격특성과 고객지향성 이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성 격유형 중 개방성, 호감성, 성실성이 직무성과와 양의 상관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선행연구를 통해서 성격 유형 중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과 직무성과 간의 양 의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5. 성격유형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연구대상자의 성격유형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8>과 같 다. 성격이 직무만족 중 직무자체를 설명하는 정도는 31.8% 였으며(F=9.858, p<0.001), 성격유형에서 성실성(β=0.19, p<0.05)이 양의 방향으로 직무자체와 연관성이 있었다. 일반 적으로 성실성은 매사에 자신감 있고, 체계적, 계획적으로 일 을 처리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신중한 특성을 나타내며, 성실 성 점수가 높으면 조직력이 뛰어나며 성취 욕구가 강하고 목 표지향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Insight of psychology 2017). 본 연구에서 성실성이 높은 영양사는 자신을 통제하 면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맡은 임무를 확실 히 처리하려는 성향이 높아 직무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직무만족 중 상사의 감독이 성격에 의해 설명되는 정도는 14.7%였으며(F=3.634, p<0.001), 성격유형 중 친화성(β=0.17, p<0.05)이 양의 방향으로 상사의 감독과 연관성을 나타내었 다. 친화성은 대인관계성향을 나타내는 특성으로 타인을 신 뢰하며 친밀한 관계를 맺고 남을 돕고자 하는 성향이다 (Insight of psychology 2017). 본 연구에서 친화성이 높은 영양사들의 경우 모든 일에 정직하며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 는 성향이 높아서 예의와 원리, 원칙을 지켜야 하는 상사의 감독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사료된다.

    성격이 직무만족 중 동료를 설명하는 정도는 28.8%였으며 (F=8.547, p<0.001), 성격유형에서 외향성(β=0.28, p<0.01) 은 양의 방향으로 연관성이 있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기질적으로 신체심리적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과 만나거나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비추어진다(Insight of psychology 2017). 따라서 학교 영양사의 경우 외향성 점 수가 높으면 대인관계가 좋아서 교내교사 또는 조리종사자 와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 성적이어서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유추할 수 있겠다. Koo & Jang (2017)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Big 5 모델과 직무만족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친화성, 외향성 이 직무만족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나타냈다고 하였다. Lee & Lee (2009b)의 지방공무원 개인성격 유형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호감성, 외향성이 직무만 족에 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음이 보고되었다.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성격유형이 직무만족도 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Lee & Jeon (2018)의 연구에서는 친화성이,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Kim & Seok (2015) 의 연구에서는 친화성과 외향성, 개방성이 직무만족도에 유 의한 양의 영향을 미쳤다고 하였다. 앞에서 제시한 이들 선 행연구에서는 성격유형이 직무만족의 세부항목별 미치는 영 향을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성격유형 중 성실성, 친화성, 외 향성이 전체적인 직무만족도와 가장 관련이 많은 요인이며,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본 연구에서 신경증은 직무만족 항목 중 직무자체(β= -0.28, p<0.001), 상사 감독(β= -0.16, p<0.05), 동료(β= -0.20, p<0.01), 직무환경(β=-0.25, p<0.01), 전체적 직무만족(β=-0.25, p<0.001) 과 음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객실승무원을 대 상으로 Big 5 모델과 직무만족 관계를 분석한 결과(Koo & Jang 2017), 직장인을 대상으로 성격특성과 자기효능감 및 직무만족도 관계를 분석한 연구(Lim 2016),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성격유형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Lee & Jeon 2018)을 파악한 선행연구에서도 신경증이 전반적인 직무만족에 유의한 음의 연관성이 있음이 보고되 었다. 신경증은 정서적 불안정성이나 부적응의 수준으로 자 신의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며, 스트레스에 대해 잘 대처 하지 못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Insight of psychology 2017). 성격유형 중 신경증은 직무만족도에 영향 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소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경증이 높 을수록 피로와 긴장을 잘 느끼기 때문에 직무만족도가 감소 하고 이로 인해 개인의 내적 심리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친다(Choi & Yang 2011). 본 연구에서 신경증이 높은 학교 영양사는 열등감과 무력감을 가지며 작은 일에도 매우 민감 하여 쉽게 흥분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직무자체, 상사의 감독, 동료, 직무환경 등 직무만족의 요인별 다양한 영역에 서 만족도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Park & Kim (2022) 은 조직 구성원들의 감정노동이 자신의 직무를 통해 얻는 만 족으로 고객에 대한 지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 성원들을 대상으로 일정한 교육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 에서 겪는 감정표현을 세밀하게 이해하는 등 직무만족을 높 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감정노 동에 대한 안정성이 높을수록 업무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진 다고 볼 수 있겠다.

    6. 성격유형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대상자의 성격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성 격이 직무성과 중 직무역할을 설명하는 정도는 28.4%였으며 (F=8.383, p<0.001), 성격유형 중 성실성(β=0.40, p<0.001) 은 양의 방향으로 직무역할과 연관성을 나타내었다. 성격이 직무성과 중 혁신자역할을 설명하는 정도는 21.3%였으며 (F=5.723, p<0.001), 성격유형에서 성실성(β=0.27, p<0.01) 은 혁신자역할과 양의 연관성이 있었다. 성격이 직무성과 중 팀역할을 설명하는 정도는 16.2%였으며(F=4.067, p<0.001), 성격유형에서 친화성(β=0.19, p<0.05)은 팀역할과 양의 연관 성이 있었다. 성격이 직무성과 중 조직역할을 설명하는 정도 는 27.2%였으며(F=7.894, p<0.001), 성격유형에서 개방성 (β=0.29, p<0.001), 성실성(β=0.24, p<0.01) 항목은 직무성 과 중 조직역할과 양의 연관성이 있었다. 성격이 직무성과의 전체를 설명하는 정도는 31%였으며(F=9.495, p<0.001), 성 격유형에서 성실성(β=0.31, p<0.001)과 친화성(β=0.14, p<0.05) 은 양의 방향으로 전체적인 직무성과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 호텔종업원을 대상으로 성격특성이 직무성과 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Lee & Choi (2008)과 백화점 여성 의류판매원을 대상으로 성격특성과 고객지향성이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Choi & Park (2012)는 조직적이며 책임감과 성취력이 강한 성실성은 직무성과에 유 의한 양의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성실성은 고객응대 에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지향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학교 급식 영양사도 피급식자들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고객 응대로 서비스를 실천해야 하는 직업으로 서 높은 성실성이 전반적인 직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 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친화성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 람들을 잘 배려하고 도우며, 어떤 갈등의 상황에서는 타인에 게 잘 양보하는 경향이 있다(Insight of psychology 2017). 이러한 친화성이 직무성과 중 팀 역할에 중요한 역할을 하 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신경증은 직무 역할(β= -0.26, p<0.001) 과 전체적 직무성과(β= -0.17, p<0.05)에 음의 연관성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 (2019)는 방문판매원이 고객을 응 대 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정신적인 압박과 직무 스트레스 등 다양한 감정적 문제점들을 극복하면서 고객을 응대해야 하므로 자기효능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영양사라는 직업도 전문적인 서비스 직종이기 때문에 방문 판매원처럼 감정적인 문제점을 현장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내 지 않고 학생들에게 급식서비스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높은 직무성과 관리를 위한 자기효능감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학교 영양사를 대상으로 성격유형과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 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고 성격유형이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첫째, 학교 영양사의 주당 근무시간별 직무만족도는 직무 자체, 근무환경 및 직무만족도 전체 항목의 점수가 주당 근 무시간 40시간 미만에서 가장 높았으며, 학교급별 직무만족 도는 동료와 임금 및 복리후생 항목의 점수가 초등학교에서 가장 높았다.

    둘째, 학교 영양사의 근속연수별 직무성과는 팀역할 항목 의 점수가 1년 미만이 1-5년과 11-15년보다 높았고, 조직역 할 항목의 점수에서 6-10년이 1-5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고용형태별 직무성과는 경력역할 항목의 점수는 공무 직 및 기타에서, 혁신자 역할 항목의 점수는 정규직에서 높 았다. 연 소득별 직무성과는 경력 역할 항목의 점수에서 2,400-3,000만 원이 다른 소득에 비하여 가장 높았다.

    셋째, 학교 영양사의 성격유형 요인 중 외향성, 성실성은 직무만족 중 직무자체, 상사의 감독, 동료, 승진, 근무환경의 항목과 양의 상관성을 나타냈고, 개방성과 친화성은 직무만 족 항목 중에서 직무자체, 상사의 감독, 동료, 승진 항목과 양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신경증은 직무만족 항목 중에서 직무자체, 상사의 감독, 동료, 승진, 근무환경과 음의 상관성 을 나타냈다.

    넷째, 학교 영양사의 성격유형 요인 중 외향성, 개방성, 친 화성, 성실성은 직무성과의 모든 항목과 양의 상관성을 보였 고, 신경증은 직무성과 항목 중 직무역할, 혁신자역할, 조직 역할 항목과 음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성격특성 중 성실성은 직무만족 중 직무자체 항목, 친화성은 상사 감독 항목, 외향성은 동료 항목에서 양의 방 향으로 연관성을 나타내었으며, 신경증은 직무만족 중 직무 자체, 상사 감독, 동료, 직무환경의 항목에서 음의 방향으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섯째, 성격특성 중 개방성은 직무성과 중 조직역할 항목, 친화성은 팀역할 항목, 성실성은 직무역할, 혁신자 역할, 조 직 역할의 항목에서 양의 방향으로 연관성이 나타났으며, 신 경증은 직무역할 항목에서 음의 방향으로 연관성이 있는 것 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결과에서 학교급식 영양사의 성격특성은 직무만족 과 직무성과의 예측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 상자인 학교급식 영양사를 편의추출방법에 의해 표집대상을 모집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전국 학교급식 영양사에 대한 결 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성격유 형 외의 다른 요인, 즉 학교급식 영양사의 연령, 학력, 주당 근무시간, 학교급의 변수들이 직무만족도와 직무성과에 영향 을 미치는 것을 배제하기 위해서 다중회귀분석시 교란변수 로 통제하였지만, 이 외에 다른 사회환경적 요인이나 개인적 인 요인이 직무만족도와 직무성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는 학교 영양사의 직무만족도와 직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 등 인적자원 관리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 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신경증 점수가 높은 예민 한 성격의 영양사들은 직무만족 및 직무성과 항목에서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들을 위 한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함을 알 수 있 다. 따라서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대한 구체적 인 상담을 위해 외부에서 상담 전문가 등을 초빙하여 성격 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제공과 교육 및 연수 등을 통한 기회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 다. 또한 단위학교 내에서 운영하는 동호회 활동 등의 비공 식조직에 참여함으로써 신경증의 기질을 완화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추후에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교사나 보건소, 산업체 및 병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하는 영양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하여 성격특성과 직무 만족 및 직무성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다양한 조직의 특 성과 연관된 다른 주요 요인들을 투입하여 보다 면밀한 관 계를 탐색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저자 정보

    박지혜(가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대학원생 0009-0009-8961-9195)

    정유선(서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 0000-0002- 4424-4440)

    계승희(가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교수, 0000- 0003-1308-9705)

    Figure

    Table

    Analysis of reliability of personality types
    Analysis of validity and reliability of job satisfaction
    Kaiser-Meyer-Olkin (KMO)=0.859, Approx-χ<sup>2</sup>=1694.471, df=210, p<0.001
    Analysis of validity and reliability of job performance
    Kaiser-Meyer-Olkin (KMO)=0.814, Approx-χ<sup>2</sup>=1049.460, df=9, p<0.00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Job satisfaction by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Mean±SD, P-values from ANOVA test, *p<0.05, **p<0.01, ***p<0.001
    Post-hoc analysis was performed by Scheffe test. a>b
    Job performance by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Mean±SD, P-values from ANOVA test, *p<0.05, **p<0.01, ***p<0.001
    Post-hoc analysis was performed by Scheffe test. a>b
    Correlation between personality types, job satisfaction, and job performance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p<0.05, **p<0.01, ***p<0.001
    Regression analyses: association between personality types and job satisfaction
    Confounding variables (age, education level, working hours per week, school type) have been taken into account in the statistical analysis.
    B: u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β: 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3)*p<0.05, **p<0.01, ***p<0.001
    Regression analyses: association between personality types and job performance
    Confounding variables (age, education level, working hours per week, school type) have been taken into account in the statistical analysis.
    B: u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β: 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p<0.05, **p<0.0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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